찾아라 맛있는 TV에서 강남밀면의 게장칼국수가 나왔습니다.



이번 주 테마는 이열치열 최고의 맛이었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뛰어나다고 선정이 됐네요. 





가격은 8,000원 입니다.

게가 들어간 칼국수인데, 8,000원에 밥까지 나온다고 하니 괜찮은 가격인 듯 합니다. 게다가 가게 위치가 강남이니... 그 정도 가격은 어쩔수 없나보내요.ㅋ




재미있는건 꽃게와 장칼국수의 만남이라고 하네요.


장칼국수는 된장, 고추장, 막장과 같이 장을 잔뜩 풀어서 호박 감자 등을 넣고 팔팔 끓여 먹는 강원도 토속음식 입니다.장칼국수하면 장을 진득하게 풀어서 찐득찐득한 육수에 칼국수를 후루룹 먹는 맛이 일품입니다. 



그런 장칼국수와 꽃게탕에 비교를 하는 것을 보니 걸쭉하게 국물을 내는 것 같습니다. 

꽃게탕 역시 고추가루와 고추장을 걸쭉하게 끓여내는 맛이 있죠 ㅎ

잘 어울리는 조합이라 맛도 기대되네요. 











좀 궁금한건 게도 철이 있어서 살이 많은 게를 꾸준히 쓸 수 있는게 신기하네요.










장칼국수 풍의 게장 칼국수가 생겨난 배경에는 이 집 주인 분께서 강원도가 고향이신게 큰 듯 합니다. 원래 밀면 전문점인데, 밀면이 여름에 많이 팔리기 때문에 계절을 보완하기 위해 개발한 메뉴가 게장칼국수라고 합니다. 안그래도 밀면 집에 왠 칼국수인가 싶었는데 이런 속사정이 있었네요.


위 방송에서 면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나오는데 강원도 현지에 있는 집에서 매일 공수 받아서 쓴다고 하네요. 소금을 많이 써서 찰지게 한 것 같다고 했는데, 그렇진 않다고 하네요. 그 집만의 쫄깃한 비결이 있는 듯하네요.


강남밀면> 게장칼국수의 면은 주인장의 고향인 강원도 속초산이다. 아들이 서울에서 국수가게를 차리자 주인장 모친이 이웃 제면업자에게 칼국수용 면 공급을 부탁했다. 동네에서 가내수공업 형태로 30년 넘게 국수를 만들어온 집이다. 이 칼국수 면은 밀가루 냄새가 적고 제면과정에서 소금을 과하게 치지 않아 짜지 않다. 면발을 쫄깃하게 하려고 염도를 높이거나 첨가물을 넣으면 면식 본연의 다른 풍미들이 위축된다. 멋 부리지 않고 강원도 느낌을 내주는 수수한 면의 모습도 장칼국수와 잘 어울린다. 주인장은 고향 친구의 어머니이기도 한 제면업자의 칼국수 면을 무한신뢰 한다. 메뉴 개발 단계에서 다른 면들과 달리 금방 곰팡이가 피었기 때문이다. 쫄깃하지 않고 쉽게 풀어지긴 하지만 그만큼 순정한 면이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