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사실 거론할 가치가 있을까 싶은 "엠티 오후의 라면"입니다.

엠티에 가면 도착한 후 첫끼가 애매할 때 라면을 끓여 먹으면 참 맛있죠..


냉장고를 부탁해가 화제가 되기 전 초기 시점에 나온 승부기 때문에 큰 이슈가 되진 않았던 것 같은데....ㅋㅋ 요즘 같은 분위기면 하차 이야기가 나올지도 몰랐겠죠.


기존 라면과 차별화를 위해서 밀가루, 소고기 스프가루 등을 넣긴하지만...

라면 스프를 넣은 순간 끝이 아니었을까?ㅋ


망했어요.


레시피는 올리지 않겠습니다.





















 

(이미지출처: 텐아시아 http://tenasia.hankyung.com/archives/597428 )


백종원의 현지화, 간편화 능력은 정말 어디까지 일지 모르겠습니다.

이번에는 쌀국수를 한국사정에 맞게 맛재현을 했습니다. 


그래서 한번 집에 있는 재료로 따라해보기로 했습니다.



1. 재료 준비 


우선 코스트코에서 산 척앤롤 얇게 썬 소고기를 준비 했습니다.

쌀국수는 물에 뿔려서 둡니다.

양파와 무는 잘게 썰어놓고, 버섯은 원래 새송이를 쓰라고 했으나, 집에 없어서 일단 느타리버섯으로 대체했습니다. 








2. 양파 절임 만들기

저는 개인적으로 양파 절임을 정말 좋아해서 완성된 국수에 넣어 먹으려고 절임을 만들었습니다.

양파에 설탕, 식초, 물 넣고 절여두면 됩니다.



3. 육수 만들기


팬에 기름을 두르고 소고기와 파를 넣고 볶아 줍니다.




소고기 기름이 충분히 배어나오면 물을 부어 줍니다.



물이 끓기 시작하면 버섯, 양파, 무를 넣고 계속 팔팔 끓여 줍니다.

어느 정도 끓으면 간마늘을 넣어 줍니다.




간은 멸치액적 또는 까나리액젓과 간장으로 잡아 줍니다.

사실 저는 간장을 너무 많이 넣어서 조금 망했습니다. ㅋ



4. 고명 X.O장 만들기 


육수가 끓고 있는 동안 고명으로 얹을 X.O 장을 만듭니다.

원래 X.O장은 고급스러운 중국 해산물 소스 중에 하나 입니다.


백종원 레시피에서는 XO 소스의 냄새만 재현하는 정도로 만드는 것 같습니다.


저는 집에 건새우가 없고 보리새우를 넣었는데 보리새우는 건새우보다 향이 강해서 조금만 사용하길 권장 합니다.(하지만 전 너무 많이 넣어서 망했어요)




5. 국수 익히기

국수는 토렴하는 방식으로 익혀줍니다. 바짝 끓은 육수에 면을 담그고 계속 부어주면 됩니다.





6. 합체

면이 익으면 국수그릇에 담고 육수와 고명을 올리고 마무리 합니다.





일단 맛을 봤는데....

쩝 위에서 말한 것처럼 육수에 간장 밸런스를 제대로 잡지 못한 것, 그리고 보리새우를 써서 새우 향이 너무 강해진 것 두가지 이유로 뭔가 알수 없는 맛이 되어버렸습니다. ㅜㅜ

다음에 제대로 해서 먹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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