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과 계란을 활용해서 멋진 캠핑요리를 만드는 승부였는데요. 
라면으로 만든거라고 말하기 어려운 정도로 멋진 요리들이 나왔습니다.

그 중에서도 제 입맛을 가장 땡긴 "일본식 라면 부침개"를 만들어 봤습니다.

"일본식 라면 부침개"라고 했지만 모양은 오코노미야끼랑 비슷합니다.





[ 준비재료 ]
양파 / 라면 / 계란 / 파 / 가쓰오부시 

1. 양파를 잘게 썰어서 그릇에 담고, 라면 스프, 라면 고명, 계란을 넣고 섞어 줍니다.




2. 면을 삶아 줍니다.


3. 삶은 면을 차가운물로 씻어서 면의 탄력을 살려주고 물끼를 제거한 후 아까 만든 양념들과 섞어 줍니다.


4. 팬에 기름을 두르고 약불로 데워줍니다. 어느 정도 데워지면 라면 반죽을 팬에 얇게 펴줍니다.




5. 얇게 편 반죽을 한번 뒤집어 줘야 하기 때문에 뚜껑을 덥어서 위쪽도 어느 정도 익을 수 있도록 합니다.


저는 살짝 탔습니다. ㅋ 계란 반죽이다보니 잘 타네요 ㅜㅜ


6. 한번 뒤집은 후 속이 잘 익을 정도 되면, 그릇에 옮겨 담아주고 파, 가쓰오부시를 얹어 줍니다.


7. 마지막으로 마요네즈를 뿌려주고, 바베큐소스를 원래 뿌려주지만 저는 바베큐 소스가 없는 관계로 그냥 데리야끼소스를 살짝 뿌려줬습니다.

이미 라면 스프가 많이 들어갔기 때문에 너무 짜지 않도록 합니다.





한번 맛을 봤는데, 괜찮습니다. 
오코노미야끼 맛하고 정말 비슷해요. 

손쉽게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집에서도 한번 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번엔 사실 거론할 가치가 있을까 싶은 "엠티 오후의 라면"입니다.

엠티에 가면 도착한 후 첫끼가 애매할 때 라면을 끓여 먹으면 참 맛있죠..


냉장고를 부탁해가 화제가 되기 전 초기 시점에 나온 승부기 때문에 큰 이슈가 되진 않았던 것 같은데....ㅋㅋ 요즘 같은 분위기면 하차 이야기가 나올지도 몰랐겠죠.


기존 라면과 차별화를 위해서 밀가루, 소고기 스프가루 등을 넣긴하지만...

라면 스프를 넣은 순간 끝이 아니었을까?ㅋ


망했어요.


레시피는 올리지 않겠습니다.


















수요미식회 라면편에서 이연복 쉐프의 해장라면 만들기가 나왔습니다.


솔직히 술먹은 다음날 위장에 라면이 좋진 않지만 한국사람이라면 어쩔수 없이 따듯한 국물을 마셔야 하기 때문에 라면이라도 먹어야 하겠죠? 그리고 이연복 쉐프의 해물라면은 해물이 들어가서 해장에 좋은 요소들이 있고 삼겹살이 단백질을 보충해줘서 좋긴 할 것 같네요.






[준비재료]

삼겹살 / 라면/ 고추 /간마늘/오징어/ 조개



1. 먼저 팬에 기름을 둘러줍니다.


2. 기름을 두른 팬에 파와 마늘, 고추를 넣어주고 볶아 줍니다.

요즘 많이 나오는 백종원의 파기름을 만들어 주는거죠. 중식의 베이스로 많이 쓰이는 방법입니다.




3. 삼겹살을 넣고 볶아줍니다.

국물요리를 만들 때 간혹 오해할 수 있는 것이 그냥 고기를 물에 넣고 끓여주는게 육수를 만들 때 좋을 것 같지만 실제로는 살짝 볶은 후에 물을 넣어주면 더 진한 국물을 만들어 줄 수 있습니다.




4. 물을 넣고 돼지고기 육수가 우러나오면 스프를 넣어 줍니다.




5. 해산물을 넣고 끓여 줍니다.

해산물은 살짝만 익혀주면 되기 때문에 마지막에 넣어줍니다. 특히 조개는 너무 많이 익히면 질겨져서 맛이 없어집니다.


이연복 쉐프는 조개만은 반드시 넣어여 한다고 하네요. 

목적이 해장인지라 역시 시원한 국물이 최고겠죠.






 





최현석 쉐프가 권장하는 라면 끓이는 법은 바로 컵라면으로 끓이는 라면 입니다.


저도 농심 육개장 라면 면발을 너무 좋아해서 직접 끓여 먹는걸 즐기곤 했는데요. 별다른 노하우 없이 그냥 그것만으로도 괜찮습니다.


나름 노하우라고 하면 대부분 라면에 실패하는 이유가 물을 잘못 맞춰서라고 하는데 컵라면은 이미 라면 물량을 정해놨기 때문에 컵에 표시되어 있는 만큼만 물을 넣으면 된다고 합니다.






[준비재료]

새우탕라면 / 계란



1. 컵라면에 재료를 모두 빼고 표시선까지 물을 부어 라면 물을 맞춥니다.



2. 컵에 들어간 물을 냄비에 붓고 스프와 고명을 먼저 넣고 팔팔 끓임니다.



면은 최대한 괴롭혀줘야 더 맛있다고 하네요. 계속 들었다 놨다를 반복하면 면이 더 쫄깃해진다고 합니다.




3. 계란 넣기

면이 60% 정도 익으면 이라고 하는데, 사실 60%가 어떤지 어떻게 알겠습니까?ㅋㅋㅋ 보통 뜨거운 물에서 권장되는 시간이 3분이니 끓는 물에서는 면을 넣고 1분 정도 끓이고 나서 계란을 넣으면 될 것 같네요.


쉐프들은 계란을 팍팍 풀어서 먹는건 지양하는 분위기 입니다.

백종원씨도 된장라면 끓이는 걸 시범 보일때 계란을 넣을 때 국물에 푹잠기게 넣고 그대로 익히는 형태로 먹던데 최현석 쉐프도 국물이 탁해지는걸 좋아하진 않나보내요.ㅎ





4. 그릇에 담기

어느 정도 익으면 그릇에 담아 먹으면 됩니다.

컵라면을 끓여서 먹는건 제가 맛을 보장합니다. ㅋㅋㅋ

 

진짜 맛있습니다.












 





20세기 가장 위대한 발면이 뭐냐고 물으면 반드시 거론 되는 것 중에 하나가 인스턴트 라면 입니다.


라면은 연간 800억개, 중국에서만 연간 462억개의 라면이 소비되었으며, 한국에서는 36억개의 라면이 소비되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의 경우 1인당 연평균 섭취량에 있어서는 74.1개로 세계 1위 입니다.


한국에서 라면은 자취생들의 주식이며, 해외 여행객들에게 고향의 매운 맛이 그리울 때 부족함을 채워주는 필수품이 될 정도로 우리 생활 깊숙한 곳까지 들어와 있습니다.




(출처: 코메디닷컴)


그렇다며 인스턴트 라면은 어떻게 시작되었을까요?


인스턴트 라면의 아버지는 일본의 안도 모모후쿠 입니다.

간단하게 라면을 만들게 된 계기는 종전후 식량이 극도로 부족했던 일본에서 식량난을 극복하기 위한 수단으로 라면을 떠올리게 되어 발명을 시작하였다고 합니다. 가장 큰 난관은 젖은 국수를 말려서 장기간 보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었는데, 부인이 튀김을 하는 것을 보고 면을 튀겨서 말리는 "순간 유열건조법"을 개발했다고 합니다.


1958년 결국 치킨 라면이라는 이름으로 인스턴트 라면을 만들어서 판매하기 시작하였고 대성공을 거두었다고 합니다. 그의 나이 48세 였습니다. 생각보다는 조금 많은 나이에 성공하셨네요 ㅎ;


별 생각없이 매일 찾는 라면이지만 한번 궁금해서 알아봤습니다.


라면창시자 안도 모모후쿠 - http://www.newswire.co.kr/newsRead.php?no=140300




지난 번 하카다분코에 다녀오면서 돈코츠라멘에 대해서 한번 정리해봐야겠다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홍대 하카다분코, 부탄츄나 건대 우마이도 같이 미소, 소유,시유라멘 보다는 돈코츠라멘으로 유명한 집들이 많다보니 이게 무슨 라멘인가 한번 찾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더군요.


때마침 라면요리왕이란 만화에서 봤던 돈코츠라면 에피소드가 생각 났습니다.



 


이 에피소드에서는 후쿠오카에서 전통 돈코츠라면집을 운영하고 있는 아버지와 기술을 이어 받아 도쿄에 분점을 낸 아들 간에 갈등을 다룬 이야기 인데요. 후쿠오카 전통방식으로 라멘을 만드는 아버지가 분점에 와서 아들의 라멘을 맛보곤 엄청난 실망을 합니다. 아들이 도쿄에 와서 본인이 가르쳐 준 방식이 아닌 다른 방식의 라면을 판매했기 때문이죠. 아버지는 큰 실망을 하고 후쿠오카로 돌아갑니다.


이 때 주인공이 후쿠오카에 있는 아버지에게 찾아갑니다. 그가 보기에 아들의 라멘은 그리 큰 문제가 없었기 때문이죠. 그는 아버지의 가게로가 아들이 승부를 원한다는 말을 전합니다.(물론 거짓말 입니다) 그리곤 도쿄에서 아버지와 아들간 라면 승부가 이어지죠.



승부는 아들의 승리로 막을 내립니다.

주인공은 이미 결과를 알고 있었다는 듯이 아래와 같이 이야기하죠.



 


위 설명처럼 돈코츠라멘은 후쿠오카에서 지방에서 시작된 라면이라고 합니다. 진한 돼지육수만을 사용해서 라멘을 만들었는데, 점차 유명해지면서 전국으로 퍼져나갔다고 합니다. 후쿠오카지방을 하카타라고도 했는데, "하카타 라면"이라고도 한답니다.


그러다 최근에는 진한 돼지육수만을 사용하기 않고 다양한 방법으로 맛을 내는 노하우가 발달하면서 지금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간단한게 찾아봤을 때 유명한 집은 다음과 같습니다.

  • 신촌가마마루이
  • 대학로 일정당
  • 홍대/이태원 멘야산다이메
  • 신사 한성문고
  • 홍대 하카다분코
  • 건대 우마이도
  • 동교동 산초메라멘
  • 서교동 나고미라멘
  • 나고미앤겐로쿠

우마이도느 가봤다고 하는데...전 기억이 안나네요. 언젠가 한번 가야죠.


마음까지 살찌우는 훈훈한 기운 라멘 -  http://navercast.naver.com/magazine_contents.nhn?rid=1095&contents_id=49843
일본 라멘 서민의 요리에서 절대미식으로 진화 - http://navercast.naver.com/magazine_contents.nhn?rid=2602&contents_id=80560
일본라멘의 메카 홍대 - http://navercast.naver.com/magazine_contents.nhn?rid=2603&contents_id=49998


남극이다...

아무것도 살수 없다

심지어 바이러스 조차...


그정도 각박한 세상이다..........바로 남극은....


그곳으로 8명

그렇게 1년을 보내야 하는 사람들이 모였다.


할리우드라면

괴물이 나온거나 바이러스가 퍼지거나 그랬겠지만

남극의 쉐프는 일본 영화다......그런 일은 벌어지지 않는다.


주인공은 요리사...

하지마 의도치 않았다 처음부터 ....정말로 가고 싶었던 누군가가 오토바이 사고로 죽었다........대신 가게됐다...1년이나 가족이랑 떨어져서...


매일 밤이 되면 누군가 라면을 먹는다...

인스턴트 라면...

매일 먹는다...







이 사람들은 뭘주던 맛있게 먹지 않는다.

게는 일본이건 한국이건 비싸다..


근데 남극에선 안비싸다..

널렸다...

흔한다...


그런데 라면이 떨어졌다.

게를 먹는게 어때? 사람들한테 물어봤다......

그런데......갑잡기 밤마다 라면을 먹어치우던 그들의 얼굴이 바꼈다..



더이상 라면을 먹을 수 없다니....


.....

..

..




어떻게 안될까? 라면?..

간수가 없어요...

그래서 라면은 안될거 같아요....다른거 먹어요..






간수....만들수 있을 거 같은데...







오로라...오로라가 나타났어요...

야 그게 문제가 아니라 라멘이라고.,.....

ㅆ....라면이라고.......


일본에 돌아왔다...

가족을 만났다..

라면...

라면....

딸은 더이상 날 그리워하지 않고...

와이프에겐 집에 귀찮은 존재고..


난 남극에 다녀왔을까?...


평범한 일상(?)에서 깨알같은 재미를 만드는 능력은 세계에서 일본이 최고인 듯하다.

사람도 없고 밀폐된 공간에서 8명이 살아간다는 것만이 물감으로 주어진다면 무엇을 캔버스를 채울 것인가? 할리우드나 한국이라면 이미 8명 중 7명은 한국으로 돌아가지 못한다고 봐야 한다. 이미 그들은 무언가 흔히 볼 수 없는 존재들에 의해서 차례대로 없어질테니까. 


그렇지만 남극의 쉐프는 그렇지 않다. 

우리가 매일 같이 하는 매우 중요한 행위 중 하나가 바로 식탁에 둘러 앉아 한끼를 해결하는 것이다. 그러다보니 각각의 개인들이 이 밀폐된 공간에서 각각의 행동을 하지만 그러한 개인들의 갈등이 풀어지는 공간이 바로 이 식탁이고, 그들에게 뭔가 해먹이는 남극의 쉐프는 그들에게 소울힐러 같은 존재라고 볼 수 있다. 


새우...지난 번 선발대가 남기고 간 새우가 있다.

헐리우드나 한국이라면 그 새우는 이미 걸어다니고 있거나 세균을 품고 전염될 준비를 하고 있다.

하지만 일본 영화는 그렇지 않다. 갑자기 사람들이 일하다말고 새우튀김을 노동요와 같이 노래하기 시작한다. 새우튀김! 새우튀김! 그러자 주인공은 가족들을 위해 가라아게(닭튀김)를 해주던 와이프를 떠올린다. 뭔가 화목하진 않다. 아내는 둘째 아기를 보느라 정신이 없고, 첫쨰는 티비를 보면서 식사를 하느라 아빠와 상대하지 않고 아빠는 엄마에게 두번튀긴게 맛냐? 180도에서 두번 튀긴게 맞냐며 아내를 다그치지만 둘째인 아기를 보느라 정신없는 엄마는 몰라몰라를 외친다. 그러다가 다시 현실인 남극으로 돌아온다. 그리곤 사람들에게 새우튀김을 해줬는데 사람들이 시큰둥하다. 새우튀김을 외치던 사람들인데...회로 먹을 걸 잘못했다며 타박을 하지 않나....갑자기 일본에 남겨둔 아내에게 머슥했을 것이다. 


이번에 생일을 맞이한 대원은 소고기가 먹고 싶다고 한다. 그런데 화력이 약해서 소고기가 익질 않는다. 그래서 소고기 덩어리에 기름을 바르고 밖에 나가 통째로 불을 붙였다. 그런데 갑자기 불붙은 소고기 덩어리를 들고 쫒아온다. 그래서 쉐프는 도망간다. 밖에 있는 차에서 대기하던 대원을 그 모습을 보고 자신을 향해 달려오는 줄 알고, "만화 보지 않을게 미안해!!"라면 차에서 뛰어내려 같이 도망간다.


뭔가 진행이 다 이렇다. 그냥 별거 없다. 그런데 계속 보게된다. 


일본 영화의 매력은 참 알수 없지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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