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 : 집에서 짬뽕을 맛있게 해먹는 방법이 없을까요?

연복쉐프: 방금 제가 만든데로 하시면 되요.


이연복 쉐프의 재치있는 대답이 재미있었던 편이었습니다.

사실 중식쉐프가 짬뽕을 한다고해서 역시 창의력이 부족하지 않나 싶었는데, 되려 완숙한 솜씨로 어려운 음식을 손쉽게 만드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 준비재료 ]

낙지 , 새우, 칼국수, 양송이버섯 



1. 낙지를 손질해서 먹기 좋은 크기로 자릅니다.




2. 고추, 양송이버섯, 양파, 마늘, 대파 등 채소를 손질해 놓습니다.


3. 새우를 다집니다.

중식도로 새우를 내려쳐서 한번에 으깨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새우는 나중에 완자를 만들기 때문에 잘게 다져줍니다.


4. 고추와 대파를 볶다가 간장을 넣어서 추가로 볶아 줍니다. 그렇게하면 이른바 불맛을 낼 수 있다고 하네요. 그렇게 한 후 나머지 손질한 채소와 고추가루를 넣고 볶아 줍니다.


5. 면수를 부어 줍니다.

일전에 샘킴쉐프가 요리 프로에 나와서 면요리 맛의 비결은 면수라고 했었는데요. 이연복쉐프 역시 짬뽕을 만들 때 면수를 쓰네요. 맛의 비결입니다. 비결 ㅋㅋ


6. 아까 손질한 낙지를 넣어 함께 긇여 줍니다.


7. 새우 완자를 만들어 줍니다.

완자를 만들기 위해 아까 다져놓은 새우와 전분, 그리고 달걀물을 섞어 줍니다. 걸죽하게 반죽을 만들고, 끓고 있는 육수에 동전만한 크기로 반죽을 뽑아서 넣어 줍니다.





8. 칼국수 면을 삶아 줍니다. 면이 다 익으면 찬물에 식혔다가 다시 뜨거운 물에 넣었다가 다시 찬물에 행구고 그릇에 담습니다. 면에 탄력을 주기 위한 방법이라고 합니다.



9. 마지막으로 짬뽕 국물을 부어주면 조리가 끝납니다.



다 만들고 나서 김풍이 보통은 짬뽕 국물을 맛있게 만들기 위해 닭육수나 돼지 육수를 만들어서 넣어주는데 이연복은 그런 방법을 쓰지 않고 맛있는 육수를 만들어 낸 것을 보고 노하우가 있는지 물어 봅니다.

그래서 노하우를 하나 가르쳐 주는데요.


위에서 언급했듯이 팬으로 볶을 때 처음에는 파, 마늘을 기름에 볶다가 간장을 살짝 붖고 다시 볶으면 짬뽕국물 특유의 감칠맛을 낼 수 있다고 합니다.






지난 번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최현석 쉐프가 직접 제면한 면으로 만든 최면석을 선보였습니다.


15분만에 제면을 해서 요리를 만든다니.....ㅎㅎ

어떤 사람은 라면 만드는 시간이 15분인데 직접 면까지 만들다니요. 정말 말도 안되는 모습을 보여줬네요. 


[재료]

멸치육수 / 달걀 / 카레가루 / 새우 / 아스파라거스




1. 면 반죽 만들기

면을 만들기 위해 밀가루와 계란을 넣고 믹서기에 돌립니다.

순식간에 반죽이 만들어지는 신기한 모습을 연출하네요. 빠른 요리를 위해 필요한 필수 노하우 인 듯 합니다. 좀 찾아보니 아무 믹서기나 되는건 아니고 반죽을 만들 수 있는 믹서기가 있네요. 아무 제품으로 하다간 낭패보겠어요 ㅎㅎㅎ





2. 반죽 만들기

기본적인 반죽이 만들어지면 면의 탄력을 주기 위해 반죽을 쳐댑니다. 반죽을 어느정도 만드면 밀대로 얇게 밀고, 밀가루를 뿌리면서 접어줍니다.



3. 얇게 접은 반죽은 가늘게 썰어서 면을 만듭니다.


4. 만들어진 면은 바로 끓는 물에 넣고 삶아 줍니다.


5. 소스 준비

이제 부터 소스를 만들어 줍니다. 잘게 썬 청양고추와 아스파라거스 마늘 새우를 팬에 볶아줍니다.

어느 정도 향이 나오면 소금, 후추를 넣어주고 화이트 와인으로 잡내를 없애고 풍미를 살려 줍니다.



6. 마지막으로 멸치육수와 카레가루를 더해 소스를 완성 합니다.


7. 소스가 완성되면 익힌 면을 넣고 볶다가 올리브 오일 향을 더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그릇에 담아 줍니다.



면을 만들기 부담스럽다면 그냥 칼국수면으로 해도 될 것 같네요.

가까운 시일 내에 한번 만들어보고 후기 올리겠습니다.




한식대첩3 6회의 끝장전에서는 서울팀과 제주도팀이 밀가루와 밀대를 주제로 한판 붙었습니다.




서울은 닭칼국수를 30분만에 재현하는 것으로 결정했습니다.

칼국수는 육수로 보통 닭육수/ 바지락과 같은 해물 / 소고기 사골 세 종류를 사용합니다.


황교익의 "미각의 제국"을 보면 육수에 따라 국수의 굵기를 달리하는데 

해물육수는 굵은 면을 사용하고 닭육수는 중간굵기를 사골육수는 얇은 면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실제로 지난 번 갔었던 성북동 국시집의 경우에는 얇은 국수면을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사실 30분만에 닭육수를 낸다는 것 자체가 대단하다고 생각 합니다.

닭 냄새만 내면 몰라도 육수를 그 짧은 시간에 낸다니요 ㅎㅎㅎ;; 내공이 대단한다고 생각됩니다.





한식대첩3 5회에서 진주 냉면이 나왔습니다.


진주냉면은 남도지방만의 독특한 냉면 입니다.

조선 시대 진주는 경상도에서 가장 번화한 양반도시 중에 하나이며, 교방문화가 발달한 지역입니다. 그렇다보니 지역만의 독특한 음식이 많이 발달하였는데 그 중 하나가 진주 냉면 입니다. 

진주냉면은 우리가 많이 알고 있는 평양냉면이나 함흥냉면이 육수로 동치미와 꿩/닭/소고기 등과 같은 육류를 사용하는 것과 달리 해산물 육수를 사용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특히 전국적으로 유명한 남해 죽방멸치를 사용해서 깊은 육수를 내곤 했습니다.

그렇지만 일제시대와 6.25를 겪으면서 진주냉면의 명맥은 거의 사라질 위기에 놓였으나, 하연옥 등 몇몇 집을 통해 간신히 이어지고 있는 상황 입니다.


식객을 통해 소개된 황덕이 진주냉면집이 나온 포스트 입니다.


한식대첩3에서는 경상남도팀이 진주냉면과 죽방멸치 회무침을 만들었습니다. 전통식 국수분틀까지 가져와서 분투했지만 결과는 그리 좋지 않았습니다. 







 


고등어 비법에 이어 이번에는 육수비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우선 채소 육수를 만듭니다.

채소를 육수를 만들기 위해서는 배, 무,파, 당근, 가지를 불에 굽습니다.
껍질이 약간 탈 정도로 굽습니다. 주방장께서는 50%정도 익힌다고 하시네요.


다 익히고 나면 그 중에서 가지만 껍질을 벗깁니다.
가지의 경우 껍질을 벗겨야 담백한 맛이 산다고 하네요.


껍질을 다 벗기면 나머지 재료와 함께 모두 끓는 물에 넣고 3시간 동안 푹 끓여줍니다.



두번째 육수는 간장육수 입니다.
간장 육수는 밥을 구워서 넣고 끓여 줍니다.

밥을 구워서 간장에 우려내면 밥이 간장의 염분을 먹어서 염도가 낮아진다고 하네요.





마지막으로는 가다랑어포 육수를 만듭니다.
일반 가다랑어포와 향이 10배 강한 두꺼운 가다랑어포를 준비한다고 합니다.

그 둘을 모두 끓는 물에 넣고 끓여 줍니다.


아래 사진과 같이 세종류의 육수를 준비 합니다.


다 끓고 나면 세 육수를 한통에 부어서 섞어 줍니다.




그렇게 하면 최고의 육수가 만들어 진다고 하네요.



지난 번에 정리한 마포구 서교동에 있는 '오비야'의 이정학 달인이 보여준 쯔유 비법도 많은 정성이 들어갔지만 미미면가의 육수 또한 대단한 정성으로 만들어지내요.


다들 대단합니다~~!!


달인을 찾아라에 신사동 "미미면가"가 나왔습니다

미미면가는 신사동 가로수길에서 유명한 집인데요.
고등어메밀국수와 육수만들기 노하우에 대해서 나왔습니다.




일단 매우 신선한 고등어를 준비해서 살을 바릅니다.

이 고등어에 청주를 바릅니다.
청주의 단맛이 배면서 비리내를 잡는다고 하네요.

이 청주의 또 하나 역할이 있는데, 바로 기름을 바깥으로 배출하는 역할 입니다.
청주를 바른 후에 토치를 이용해서 초벌구이를 하는데, 청주를 바르면 기름이 밖으로 배출되어 비린내가 없어재는 효과를 만들어 낸다고 합니다. 만약 청주를 바르지 않으면 기름이 밖으로 배출되지 않고 안으로 다시 스며들어 비린내가 많이 난다고 합니다.



초벌구이를 마치면 고등어를 담글 간장을 준비합니다.
일단 간장을 끓이고, 
고등어를 손질하고 난 뼈를 불에 구워줍니다.


잘 구운 고등어뼈를 간장에 넣으면 고등어의 깊은 맛이 간장에 배어든다고 합니다.



간장소스를 만들고 나면 초벌구이한 고등어를 간장소스에 넣고 8시간 정도 숙성을 한다고 합니다.

8시간이 지나면 고등어를 꺼내서 밀가루를 뭍혀 튀기듯이 익혀 줍니다.
그렇게 하면 비린내가 하나도 나지 않는 맛있는 고등어를 만들 수 있다고 합니다.






올리브티비에서 자주보던 반가운 얼굴 오세득 쉐프가 드디어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 했습니다.


실력이면 실력, 재치면 재치... 뭐하나 빠지는게 없다고 생각 했는데, 그 동안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볼 수 없어서 조금 아쉽다 싶은 차에 등장하셨네요. 개인적으로 너무 반가웠습니다.


게다가 최현석 쉐프와의 대결에서 면요리라니 반갑기 그지 없네요.



그럼 이번에 오세득 쉐프가 만든 '보아씨 초면 입니다' 를 좀 더 자세하게 알아볼까요?




보아씨 초면입니다는

중화풍 요리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느낌의 요리였습니다.

보통 중국집에서 누룽지탕을 시키면 유사한 느낌을 받을 수 있는데요.

삶은 소면을 기름에 지져서 누룽지를 대신했다고 생각하면 쉬울 듯 합니다.



[준비 재료]

소면 / 표고버섯 / 파채 / 청양고추 / 미나리/ 소고기 안심/ 오징어




1. 우선 소면을 삶고, 차가운 물에 박박 씻습니다.



2. 기름을 두른 팬에 면의 물기를 제거하고 얹습니다. 부침개처럼 지져주면 되더라고요.






3. 기름 조금 많이 넣은 팬에 대파 듬성듬성 잘라 넣고 달달 볶다가 소고기 안심을 앏게 썰어 넣고, 소금 다진 마늘을 넣습니다.




4. 얇게 썬 오징어와 청량고추, 버섯을 넣고 소금, 후추, 맛술을 넣고 볶다가 간장과 물을 넣습니다.










5. 이번에 재미있는 팁 중에 하나인데 밀폐용기에 참기름과 물, 전분을 넣고 흔들어 준 후 소스에 부어 농도를 잡습니다.



6. 또 하나의 팁! 고추기름 만들기! 항상 고추기름을 만들 때 팬을 이용해서 고추가루를 볶고는 했는데, 그럴 필요 없이 밀폐용기에 고추가루, 으깬 마늘, 식용유를 넣고 전자렌지에서 1분, 30초, 30초 씩 끊어서 데펴주면 고추기름이 완성됩니다.




7. 미나리를 적당힌 크기로 썰어서 소스에 넣고, 참기를을 더합니다.




8. 거의 마지막으로 지진 면을 꺼내서 자르고, 완성된 소스를 붓습니다.









9. 마지막으로 아까 전자렌지로 만든 고추기름을 살짝 뿌려서 향을 내면 완성됩니다.


한번 직접 해볼 수 있을 것 같네요. 몇몇 재료(아마 미나리?)가 없을 것 같긴한데, 구하기만 하면 손쉽게 해볼 수 있을 것 같네요.



끝으로 레시피 한방 정리!!!









 




(해피투게더 KBS 화면 캡처 & http://www.travelnbike.com)


해피투게더 방송에서 지금까지 보지 못한 독특한 레시피 '심심수수'가 나왔습니다.

보통 신선한 레시피가 젊은 사람들 손에서 나오는데, 심영순 샘 나이 분들이 선보였다는 점이 매우 신선했습니다. 물론, 예전 어른들이 해드시는 레시피 일수도 있지만...ㅋ


방송을 보면서 궁금한 점이 몇가지 생겼는데 다음과 같습니다. 


1. 수박과 김치국물의 조화 과연 맛있을까? 생소한데..

2. 저 국수는 심영순샘이 가져온 홍백김치로 해야 맛있지 않을까? 


그래서 한번 해봤습니다.



[준비재료]

수박 / 김치 / 고추장 / 조선간장 / 중면 혹은 소면 / 오이 / 배(방송에선 참외)   


1. 우선 수박을 준비 합니다. 수박은 잘게 잘라서 믹서기에 갈아 수박주스로 만듭니다.

씨를 제거하기 위해서 한번 걸러주는 것을 권장 합니다.










2. 수박주스에 맛을 보면서 김치국물(심샘 홍백김치 아니고 일반 김치)을 넣습니다. 

김치마다 간이 다르기 때문에 방송에서 본 양을 보고 한방에 많이 넣지 마시고 너무 짜지 않게 넣습니다.  

조선간장을 한스푼 넣으면 육수 국물이 순해지는 것이 느껴집니다. 

거기에 고추장을 반스푼 정도 넣으면 육수가 한층 매콤 달달해 집니다.




3. 국수를 준비 합니다. 저는 중면을 준비했는데 소면보다는 조금 더 익혀줘야 합니다. 백종원씨가 소면 익히는 방법으로 국수가 끓어 오르기 시작하는 시점에서 찬물을 부어서 가라앉히는 것을 2번하고 3번째에서 꺼내라고 했는데 중면의 경우에는 한번 더 하면 적절하게 익습니다.






4. 고명을 준비 합니다. 고명으로는 오이 배를 길게 자르고 김치는 씻어서 잘게 자릅니다.





5. 국수 그릇에 면을 넣고 고명을 얹습니다.





6. 마지막으로 아까 만든 수박김치육수를 넣습니다. 





국수 맛을 보고나니 해피투게더에서 모두 놀란 이유를 알 것 같았습니다.

우선 내가 이런 국수를 먹어본적이 있나 싶을 정도로 신선한 맛이었고, 수박과 김치의 조합이 예상 외의 캐미를 만들어냈습니다.


비교를 해야 한다면 잘 만들어진 김치말이 국수와 비슷한데 설탕이 만들어내는 단맛보다 훨씬 자연스럽고 깔끔한 맛입니다. 


덥고 입맛 없을 때 먹으면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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