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대첩3 6회의 끝장전에서는 서울팀과 제주도팀이 밀가루와 밀대를 주제로 한판 붙었습니다.




서울은 닭칼국수를 30분만에 재현하는 것으로 결정했습니다.

칼국수는 육수로 보통 닭육수/ 바지락과 같은 해물 / 소고기 사골 세 종류를 사용합니다.


황교익의 "미각의 제국"을 보면 육수에 따라 국수의 굵기를 달리하는데 

해물육수는 굵은 면을 사용하고 닭육수는 중간굵기를 사골육수는 얇은 면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실제로 지난 번 갔었던 성북동 국시집의 경우에는 얇은 국수면을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사실 30분만에 닭육수를 낸다는 것 자체가 대단하다고 생각 합니다.

닭 냄새만 내면 몰라도 육수를 그 짧은 시간에 낸다니요 ㅎㅎㅎ;; 내공이 대단한다고 생각됩니다.





오늘 YS가 단골이라서 유명해진 성북동 국시집을 다녀왔습니다.
심심하다 밍밍하다 말들이 많았지만 전혀 그런느낌없이 제대로 우려낸 사골국물을 잘 만든 집이란 느낌입니다

국수를 큰 솥에 끓여서 퍼진다는 이야기도 있었는데 전혀 아니네요. 사실 국수집에서 그렇게 장사해서 어디 되겠습니까? 육수에 전분이 풀어지지 않고 깔끔하다는 점만 봐도 그런 지적은 억측인 듯 합니다

가격은 보통이 9,000원으로 조금 비싼편 입니다. 사골국물을 쓴다는 점에서 이해해야 할 부분도 있겠지만 부담이 되는 건 사실 입니다.

계산을 할때 주인 아주머니?께서 이 집 국수는 모두 손으로 만든 것이라 정성이 많이 들어갔다고 하시네요. 국수에 대한 자부심이 살짝 옅보였습니다.

주차 문의를 해보니 그냥 가게 앞이 비어있으면 하거나 골목에 해야한다고 하시네요 ㅎㅎ;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자연스러운 맛이라서 가족이랑 함께 오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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