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학씨의 오비야는 직접 면을 뽑아서 쓴다고 합니다.


특이한 점은 메밀을 가공할 때 바깥쪽부터 안쪽 순으로 1,2,3번 메밀로 구분해서 쓴다는 점인데, 1번 메밀은 반죽을 밀때 반죽이 들러붙지 않게 하는 밀가루와 같은 역할을 하고, 2번 메밀은 반죽재료로 사용하며, 3번 메밀은 메밀떡 재료로 사용한다고 합니다.




메밀가루 하나도 허투로 쓰지 않는다는 점이 정말 달인이라 불릴만 합니다.


메밀가루는 사실 반죽을 할 때 찰기를 주는 글루텐 성분이 없어서 반죽을 하기가 여간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보통 메밀가루에 전분을 섞어서 사용하곤 합니다. 


그런데 이 집은 특이하게 오크라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오크라는 아래 보이는 채소인데, 매우 생소한 채소 입니다.

원산지는 이집트 등 북부 아프리카 지역으로 우리가 실생활에서 접할 기회는 거의 없습니다. 그렇지만 일본에서는 건강식품으로 널리 알려진 유명한 식품이라고 하네요. 오크라를 잘게 잘라서 짜주면 끈적한 점액으로 이루어진 진액이 나온다고 합니다. 이 진액을 물에 섞어서 반죽에 넣으면 점성이 생긴다고 합니다.







오크라물로 반죽을 해서 반죽이 완성되면 이제부터는 면을 밀차례 입니다.

사실 이후 진행되는 내용은 아마도 달인께서 본인이 가지고 계신 노하우로 화면으로만 보기에 얻을 수 있는 부분은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봉을 세개 사용하시는데, 첫번째 봉으로 먼저 밀고, 남은 부분을 두번째 봉으로 밀고, 마지막 봉으로 마무리하는데 그렇게 하시는 원리를 알도리가 없었습니다. ㅜㅜ 혹시 아시는 분은 정보 좀....








그렇게 면을 밀고 정리한 후 일정한 간격으로 자르면 됩니다.

메밀 반죽을 자르는 것은 꽤 노하우가 필요한 일이라고 하시는데요. 탁탁 끊듯이 하지말고 밀듯이 하면 된다고 하는데 과연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일지는 모르겠습니다.


15년 경력의 아우라가 뿜어져나오는 멋진 달인 입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