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뉴스 등 다양한 출처에서 모음 맛집들 리스트 입니다.

주요 정보는 매거진, 뉴스에 나온 내용들을 참고 했고, 블로그를 통해 반응들을 확인했습니다.

잘못된 정보는 계속 수정해나갈 예정 입니다.(문의/수정요청/추가요청 : ssamkyu@naver.com )

방문한 집은 누들로드에 포스팅 합니다



[서울]

 

  • 진주회관
  • 고대앞멸치국수
  • 소문난멸치국수 - 공릉동 국수거리
  • 평래옥
  • 진주집
  • 두레국수 - 강남구 신사동
  • 반룡산 - 강남구 대치동

 



[경기]

 

  • 밀빛초계국수
  • 장다리손칼국수
  • 제일콩집
  • 가외집
  • 다래손칼국수
  • 나두부
  • 백화요란 골동반



[인터넷출처]


 

 


멸치국수는 맑고 깊은 멸치 육수를 내는 것이 핵심인 요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만화 식객에서는 고대앞멸치국수집 레시피를 중심으로 멸치국수 만드는 법을 설명합니다.


이 집의 육수 내는 방법은 머리와 내장을 제거한 대멸과 디포리를 5:5로 섞어서 국물을 낸다고 합니다.

디포리의 경우에는 지방이 많아서 감칠맛을 우려내기 좋은데 너무 많이 넣으면 육수가 기름져버리는 단점이 있다고들 합니다. 


수요미식회에 나온 황교익씨는 본인의 저서 미각의 제국에서 예전에는 가격이 멸치보다 싸서 많이들 사용했는데 지금은 디포리도 많이 비싸져서 가격대비 얻을 수 있는 효율이 많이 떨어진다는 설명 입니다. 그래서 그냥 대멸치를 찬물에 하룻밤 우렸다가 살짝 끓여 비린내만 날리면 고급스러운 국물이 만들어진다고 합니다. 


그래서 일단 저는 집에 있는 대멸치만 가지고 육수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사실 집에 디포리가 없기도 하고요. ㅎㅎ


그리고 지난 번 공릉동 소문난 멸치국수집을 다녀오면서 멸치국수를 만들 때 심심할 수 있는 맛을 다양하게 만드는 방법으로 다대기를 쓰는 방법을 인상적으로 봤기 때문에 저도 역시 그 때 먹었던 것과 같은 다대기를 만들어보기로 했습니다.

 

그럼 만들어 봅시다!


1. 육수 만들기

육수는 집에 있는 머리와 내장이 제거된 1)대멸치, 2)파뿌리, 3)다시마를 넣고 30~40분 정도 끓여 줍니다. 다만, 다시마는 10분 이상 끓이면 쓴맛이 나기 때문에 20분정도가 지나서 넣습니다.





2. 면 삶기

식객에서는 멸치국수를 만들 때 중면을 사용하는 것을 권장했습니다. 저 역시도 멸치국수에는 중면을 사용하는게 식감과 포만감에서 Benefit이 있다고 생각해서 중면을 사용 했습니다.


중면은 소면에 비해서 좀 더 오래 익혀야 합니다.

면을 익히는 노하우는 별도로 포스팅을 했는데 끓는 물에 면을 넣고 나서 끓을 때마다 찬물을 부어주는 것을 세번 정도 반복 합니다.

















3. 야채고명 준비하기


일반 식당의 경우에는 멸치와 디포리 등 육수를 내는 재료를 한번에 많이 사용해서 만들기 때문에 깊은 맛을 낼 수 있지만 집에서 만드는 육수는 그렇지가 못합니다. 그래서 육수를 내고 나면 야채와 함께 한번 더 끓여줘서 야채육수로 국물맛을 한번 더 내주는 과정을 거칩니다.




4. 다데기 준비


다데기 맛의 메인은 간장으로 잡아 줍니다. 파, 고추, 마늘을 다져서 넣고 참기름과 고춧가루를 넣어서 잠시 재워 둡니다.




5. 합체


국수그릇에 삶은 면을 넣고 야채고명을 넣고 끓인 육수를 부어줍니다.

그 위에 김과 다데기를 얹어주면 끝납니다. 



일단 이렇게 하면 유명 멸치국수집에서 먹던 맛과 유사한 맛을 흉내낼 수 있습니다.

멸치국수가 원래 조리가 어려운 음식이 아니기에 간단하게 할 수 있는 것 같네요.


즐거운 면식하세요~!




소문난 멸치국수는 공릉동 국수거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공릉동 국수거리라고 하면 다소 생소한데 국수거리는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있다고 합니다.


과거 1980년대 후반 공릉동 복개천 주변에는 벽돌공장이 많아 야간에 공장 인부들을 상대로 싼값에 배불리 먹을 수 있도록 양을 넉넉히 해서 내놓았던 3평 남짓 국수가게를 흥성했다. 이후 오가는 택시기사들의 입소문까지 더해져 국수전문점이 하나둘씩 생겨 1.3Km 구간이 자연스럽게 국수골목을 형성했다. 늦게까지 공부하던 서울산업대 연구생들도 빈 속을 채워주던 추억을 가지고 있다. 이제는 포천, 안양에서 단골손님이 찾아 올 정도로 인기가 높다. 출처: http://www.kor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172



저렴한 가격으로 한끼를 때울수 있는 장점이 있다보니 국수는 어렵게 살던 서민들의 음식으로 끼니를 때우는 역할을 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공릉동 국수거리는 7호선 공릉역 3번 출구쪽에 있습니다.






막상 공릉동 국수거리에 도착해보니 좀 한산한 느낌입니다.

가로등에 '여기는 공릉동국수거리 입니다'라는 표기가 없었더라면 정말 여기가 국수거리 인가 싶을정도 입니다. 언론에 배포된 것과 같이 지역 경제에 이바지 하는 제대로 된 테마 거리가 되기 위해서는 아직 많은 일들이 남은 것 같네요   




가게에 들어와보니 2시가 조금 지난 시간이었는데 직원분들께서 식사를 하고 계셨습니다. 

조리실 안쪽으로 소면이 겹겹이 쌓여 있는 모습은 여기가 멸치국수집이라는 것을 인증하는 듯한 모습이었습니다.



이 집은 고대앞멸치국수집 보다 500원 싼 3500원에 국수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앞서 말한 것과 같이 저렴한 가격으로 서민들의 배를 불려준 그 가격이겠죠. 




가게 안에는 연예인들과 주인집 아주머니가 함께 찍은 사진이 여기저기 붙어있었는데 

영화배우 김상호씨와 신바람 이박사님이 눈에 뛰네요 ㅎ




멸치국수집이니 멸치국수 한그릇을 주문했습니다.

멸치국수 특유의 짙은 황갈색 육수에 김이 고명으로 올라가 있으며, 고대앞멸치국수집과 달리 다데기가 기본으로 들어가 있습니다. 다데기는 고추와 파에 간장 베이스로 간을 맞춘 다데기 입니다.

 




 


개인적으로 이 가게에서 맘에 든 부분은 바로 다데기 입니다.

육수는 고대앞멸치국수집처럼 깊고 깔끔한 육수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게다가 기본으로 들어간 다데기의 고추와 파가 아식하게 씹히면서 다소 심심할 수 있는 국수 맛을 다양하게 만들어 줍니다.

면은 소면을 사용하는데, 혼자 먹기에 많은 양을 제공하여 충분한 포만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다소 부족하다고 느껴진 부분은 바로 김치인데요.

맛이 그닥 입니다.






제대로 된 멸치국수집을 찾는다면 가볼만한 집입니다.

개인적으로는 고대앞멸치국수 집보다 더 자주 갈 것 같네요.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이고 만약 깔끔한 맛을 선호한다면 고대앞멸치국수가 좋을 것 같고 다데기와 함께 먹는 다양한 맛을 선호한다면 이 집이 좋을 것 같네요.




(이미지출처: http://acomics.co.kr/ )


우리나라 음식 만화의 최고봉이자 국가대표 만화! 
허영만 선생님의 식객에 나온 '고대앞멸치국수'를 소개 합니다.

고대앞멸치국수집은 이름 그대로 고대 앞 사거리에 있습니다.



 


위치는 사거리 모퉁이에 있어서 찾기는 매우 쉽습니다.
처음에는 왠지 비슷한 집이 몇개 있을지 몰라 의심하면서 찾았는데, 멸치국수집은 딱 그 집 밖에 없습니다. 게다가 아래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식객에 나온집이라고 여기저기 붙어있어서 금방 알아볼수 있습니다.





메뉴는 멸치국수와 김밥 등으로 간단한 편으로 어찌보면 간단한 분식집 같은 분위기 입니다.


여기저기에 식객에 나온 장면들을 볼 수 있는데, TV에 나온 것보다 식객에 나온 것을 훨씬 더 챙기는 느낌입니다. 역시 다른 매체보다 식객이란 만화가 가지고 있는 공신력이 더 높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여름이라 차가운 면도 땡겼지만, 멸치국수의 온전한 맛을 느끼기 위해 온면과 참치김밥을 시켰습니다.
유부, 김과 같은 간단한 고명을 얹어서 맑은 멸치국물에 국수를 말아서 나왔습니다. 국수는 중면을 사용하였습니다. 





 
우선 국물부터 맛을 봤는데, 깔끔하고 깊은 멸치 육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식객에서는 육수를 뽑을 때 대멸과 디포리를 5:5로 섞어서 낸다고 합니다. 
국수는 중면을 사용해서인지 탄력이 있고 소면보다 포만감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이 집은 깔끔한 맛이 강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다데기를 조금 넣고 맛을 보니 처음에 있었던 깔끔한 멸치 육수 맛이 사라지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다데기는 그리 권장하고 싶지 않습니다.



국물 맛이 깔끔하기 때문에 국수 한그릇을 뚝딱 해치울 수 있었습니다.



솔직히 멸치국수를 두고 고기파는 집하고 비교하기에 무리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제대로 된 멸치의 맛을 느껴보려면 이집이 제격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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