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 하카다분코에 다녀오면서 돈코츠라멘에 대해서 한번 정리해봐야겠다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홍대 하카다분코, 부탄츄나 건대 우마이도 같이 미소, 소유,시유라멘 보다는 돈코츠라멘으로 유명한 집들이 많다보니 이게 무슨 라멘인가 한번 찾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더군요.


때마침 라면요리왕이란 만화에서 봤던 돈코츠라면 에피소드가 생각 났습니다.



 


이 에피소드에서는 후쿠오카에서 전통 돈코츠라면집을 운영하고 있는 아버지와 기술을 이어 받아 도쿄에 분점을 낸 아들 간에 갈등을 다룬 이야기 인데요. 후쿠오카 전통방식으로 라멘을 만드는 아버지가 분점에 와서 아들의 라멘을 맛보곤 엄청난 실망을 합니다. 아들이 도쿄에 와서 본인이 가르쳐 준 방식이 아닌 다른 방식의 라면을 판매했기 때문이죠. 아버지는 큰 실망을 하고 후쿠오카로 돌아갑니다.


이 때 주인공이 후쿠오카에 있는 아버지에게 찾아갑니다. 그가 보기에 아들의 라멘은 그리 큰 문제가 없었기 때문이죠. 그는 아버지의 가게로가 아들이 승부를 원한다는 말을 전합니다.(물론 거짓말 입니다) 그리곤 도쿄에서 아버지와 아들간 라면 승부가 이어지죠.



승부는 아들의 승리로 막을 내립니다.

주인공은 이미 결과를 알고 있었다는 듯이 아래와 같이 이야기하죠.



 


위 설명처럼 돈코츠라멘은 후쿠오카에서 지방에서 시작된 라면이라고 합니다. 진한 돼지육수만을 사용해서 라멘을 만들었는데, 점차 유명해지면서 전국으로 퍼져나갔다고 합니다. 후쿠오카지방을 하카타라고도 했는데, "하카타 라면"이라고도 한답니다.


그러다 최근에는 진한 돼지육수만을 사용하기 않고 다양한 방법으로 맛을 내는 노하우가 발달하면서 지금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간단한게 찾아봤을 때 유명한 집은 다음과 같습니다.

  • 신촌가마마루이
  • 대학로 일정당
  • 홍대/이태원 멘야산다이메
  • 신사 한성문고
  • 홍대 하카다분코
  • 건대 우마이도
  • 동교동 산초메라멘
  • 서교동 나고미라멘
  • 나고미앤겐로쿠

우마이도느 가봤다고 하는데...전 기억이 안나네요. 언젠가 한번 가야죠.


마음까지 살찌우는 훈훈한 기운 라멘 -  http://navercast.naver.com/magazine_contents.nhn?rid=1095&contents_id=49843
일본 라멘 서민의 요리에서 절대미식으로 진화 - http://navercast.naver.com/magazine_contents.nhn?rid=2602&contents_id=80560
일본라멘의 메카 홍대 - http://navercast.naver.com/magazine_contents.nhn?rid=2603&contents_id=49998


블로그, 뉴스 등 다양한 출처에서 모음 맛집들 리스트 입니다.

주요 정보는 매거진, 뉴스에 나온 내용들을 참고 했고, 블로그를 통해 반응들을 확인했습니다.

잘못된 정보는 계속 수정해나갈 예정 입니다.(문의/수정요청/추가요청 : ssamkyu@naver.com )

방문한 집은 누들로드에 포스팅 합니다



[서울]


 

  • 유림
  • 송옥
  • 가미우동
  • 니시키
  • 미진
  • 동문우동전문점
  • 오비야
  • 댕구우동
  • 오무라안
  • 하카다분코
  • 미미면가

 


[인터넷 출처]

SEOUL SUMMER BEST http://navercast.naver.com/magazine_contents.nhn?rid=1099&contents_id=10797 



[수정 히스토리]
2015/7/24 - 초안 작성
2015/7/28 - 유림 추가





남극이다...

아무것도 살수 없다

심지어 바이러스 조차...


그정도 각박한 세상이다..........바로 남극은....


그곳으로 8명

그렇게 1년을 보내야 하는 사람들이 모였다.


할리우드라면

괴물이 나온거나 바이러스가 퍼지거나 그랬겠지만

남극의 쉐프는 일본 영화다......그런 일은 벌어지지 않는다.


주인공은 요리사...

하지마 의도치 않았다 처음부터 ....정말로 가고 싶었던 누군가가 오토바이 사고로 죽었다........대신 가게됐다...1년이나 가족이랑 떨어져서...


매일 밤이 되면 누군가 라면을 먹는다...

인스턴트 라면...

매일 먹는다...







이 사람들은 뭘주던 맛있게 먹지 않는다.

게는 일본이건 한국이건 비싸다..


근데 남극에선 안비싸다..

널렸다...

흔한다...


그런데 라면이 떨어졌다.

게를 먹는게 어때? 사람들한테 물어봤다......

그런데......갑잡기 밤마다 라면을 먹어치우던 그들의 얼굴이 바꼈다..



더이상 라면을 먹을 수 없다니....


.....

..

..




어떻게 안될까? 라면?..

간수가 없어요...

그래서 라면은 안될거 같아요....다른거 먹어요..






간수....만들수 있을 거 같은데...







오로라...오로라가 나타났어요...

야 그게 문제가 아니라 라멘이라고.,.....

ㅆ....라면이라고.......


일본에 돌아왔다...

가족을 만났다..

라면...

라면....

딸은 더이상 날 그리워하지 않고...

와이프에겐 집에 귀찮은 존재고..


난 남극에 다녀왔을까?...


평범한 일상(?)에서 깨알같은 재미를 만드는 능력은 세계에서 일본이 최고인 듯하다.

사람도 없고 밀폐된 공간에서 8명이 살아간다는 것만이 물감으로 주어진다면 무엇을 캔버스를 채울 것인가? 할리우드나 한국이라면 이미 8명 중 7명은 한국으로 돌아가지 못한다고 봐야 한다. 이미 그들은 무언가 흔히 볼 수 없는 존재들에 의해서 차례대로 없어질테니까. 


그렇지만 남극의 쉐프는 그렇지 않다. 

우리가 매일 같이 하는 매우 중요한 행위 중 하나가 바로 식탁에 둘러 앉아 한끼를 해결하는 것이다. 그러다보니 각각의 개인들이 이 밀폐된 공간에서 각각의 행동을 하지만 그러한 개인들의 갈등이 풀어지는 공간이 바로 이 식탁이고, 그들에게 뭔가 해먹이는 남극의 쉐프는 그들에게 소울힐러 같은 존재라고 볼 수 있다. 


새우...지난 번 선발대가 남기고 간 새우가 있다.

헐리우드나 한국이라면 그 새우는 이미 걸어다니고 있거나 세균을 품고 전염될 준비를 하고 있다.

하지만 일본 영화는 그렇지 않다. 갑자기 사람들이 일하다말고 새우튀김을 노동요와 같이 노래하기 시작한다. 새우튀김! 새우튀김! 그러자 주인공은 가족들을 위해 가라아게(닭튀김)를 해주던 와이프를 떠올린다. 뭔가 화목하진 않다. 아내는 둘째 아기를 보느라 정신이 없고, 첫쨰는 티비를 보면서 식사를 하느라 아빠와 상대하지 않고 아빠는 엄마에게 두번튀긴게 맛냐? 180도에서 두번 튀긴게 맞냐며 아내를 다그치지만 둘째인 아기를 보느라 정신없는 엄마는 몰라몰라를 외친다. 그러다가 다시 현실인 남극으로 돌아온다. 그리곤 사람들에게 새우튀김을 해줬는데 사람들이 시큰둥하다. 새우튀김을 외치던 사람들인데...회로 먹을 걸 잘못했다며 타박을 하지 않나....갑자기 일본에 남겨둔 아내에게 머슥했을 것이다. 


이번에 생일을 맞이한 대원은 소고기가 먹고 싶다고 한다. 그런데 화력이 약해서 소고기가 익질 않는다. 그래서 소고기 덩어리에 기름을 바르고 밖에 나가 통째로 불을 붙였다. 그런데 갑자기 불붙은 소고기 덩어리를 들고 쫒아온다. 그래서 쉐프는 도망간다. 밖에 있는 차에서 대기하던 대원을 그 모습을 보고 자신을 향해 달려오는 줄 알고, "만화 보지 않을게 미안해!!"라면 차에서 뛰어내려 같이 도망간다.


뭔가 진행이 다 이렇다. 그냥 별거 없다. 그런데 계속 보게된다. 


일본 영화의 매력은 참 알수 없지만 좋다.



+ Recent posts